[주총 현장] 현대차, 윤갑한 사장 사내이사 '재선임'

입력 2015-03-13 10:23  

신규 사외이사 이동규·이병국씨 선임
이사회 내 거버넌스 위원회 신설 검토




[ 김정훈 기자 ] 현대자동차 주주총회 상정 안건이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

현대차는 13일 오전 9시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열린 제47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150억원 승인 등 4건의 안건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임기가 만료된 윤갑한 사장(울산공장장)은 국민연금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삼성동 한국전력 부지 고가 매입 논란에 책임을 물어 윤 사장의 재선임에 반대표를 던졌다. 하지만 주총 현장에선 절대 다수의 찬성 의견으로 이사 선임 안건은 가결됐다.

신규 사외이사(감사위원)로는 공정거래위원회 사무처장을 역임한 이동규(현 김앤장법률사무소 고문) 씨와 서울지방국세청장을 지낸 이병국(현 이촌세무법인 회장) 씨를 선임했다.

약 76%의 주주가 참석한 이날 현대차 주총은 의장을 맡은 김충호 현대차 사장을 비롯해 윤갑한 사장, 신규 사외이사 2명, 감사위원 오세빈 변호사 등 15명이 자리했다. 정몽구 회장과 정의선 부회장은 참석하지 않았다.

박유?APG자산운용 아시아지배구조 담당이사, 윤중식 우리사주조합장 등 일부 주주들은 지난 6개월간 현대차가 다양한 주주친화정책(자사주 매입, 배당 확대 등)을 펼쳐 투자가들의 요구에 신속한 답을 줬다며 추후에도 주주들의 불만을 합리적으로 개선해 달라는 의견을 전달했다.

박유경 APG 이사는 "투자자들의 이익보호를 최우선으로 하는 위원회 설치 등 거버넌스 시스템 개선 노력과 이사회 독립성 강화, 주주들과 소통 및 투명성 확대를 위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주총 의장인 김충호 사장은 "그동안 회사도 주주 권익 보호 방안을 적극 검토해온 만큼 이번 주총에서 제안된 내용을 공식 절차를 거쳐 결정하고 결과를 공시하도록 하겠다"고 대답했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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